전문건설업 상위 5개 업종 수주실적 모두 하락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지난 8월 전문건설업 수주가 전월에 비해 18.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을 담은 ‘2017년 8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8월 전문건설업 수주는 전월보다 약 18.9% 가량 감소한 4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전월 대비의 경우 최근 5년간 7월 대비 8월의 전문공사 수주가 크게 감소했던 경우가 많다는 점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원도급은 전월보다 약 24.2% 줄어든 1조2000억원, 하도급은 16.9%가량 줄어든 3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액의 약 71.0%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건설업의 상위 5개 업종의 수주실적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토공사업이 전월 대비 약 24.8% 감소했고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전월 대비 약 25.6% 감소해 수주감소가 두드러졌다.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 미장방수조적공사업은 전월 대비 각각 21%, 15.9%, 19% 가량 줄어들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2년간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건설시장이 호황을 누렸음을 감안하면 금월의 공사수주 감소를 남은 하반기의 건설수주추이와 연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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