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건설기술인협회, 임원•대의원 '직접선거방식'으로 개편한다
[핫이슈]건설기술인협회, 임원•대의원 '직접선거방식'으로 개편한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10.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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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 직접 전자투표로 선출…2019년 차기 선거부터 적용
공정•투명한 선거제도 확립의 시금석 될 것
▲ 건설기술인협회는 제9회 이사회를 열고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75만 건설기술인들을 대표하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 이하 협회)가 대의민주주의 시대 정신에 걸맞게 "모든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선거방식으로 협회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를 개편한다.

협회에 따르면 16일 제9회 이사회를 열고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 개선(안)을 이 같이 의결했다.

지금까지 협회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는 회원이 우편을 통해 대의원을 직접 선출하고, 회장 및 분회장은 선출된 대의원이 정기 총회 및 각 분회 총회에서 선출하는 간접선거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 확립, 선거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협회는 이에 따라 한국행정연구원에 연구용역(과업기간 8월 10일~9월 30일)을 의뢰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회장, 각 분회 분회장 및 대의원 선거방식은 기존 직․간접 선거에서 전자투표(모바일)을 통해 모든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선거방식으로 개선된다.

특히 용역기간 중 협회 회원 대상으로 인터넷 및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7784명 중 직접 선거로 전환해야 한다고 응답한 회원이 85.5%(6650명)에 달하고, 이 중 전자투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92.2%(7149명)으로 집계돼 직접 선거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중 협회 회장은 “회원이 직접 전자투표로 선거에 참여하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과거 대물림 선거, 네거티브가 만연하는 진흙탕 싸움을 종식시키고, 인물 본위의 회장을 뽑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된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 개선(안)은 총회를 거쳐 오는 2019년 차기 선거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