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노대래)은 최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노대래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공시액 순위 20위 이내 건설업체 대표를 초청, 2011년도 조달사업 설명과 건설업계의 현안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 청장은 “건설의 GDP 비중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선진국들의 건설산업 발전경로와 비교해 보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의 SOC수준이 선진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수익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이 해외건설 진출 시에는 중소기업과 함께 나가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균형 성장해야 더 오래, 더 멀리 간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노 청장은 또 최저가낙찰제의 허위서류 제출, 대형공사 입찰담합 등에 대해 대기업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선도적으로 힘써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반면, 건설업체 CEO들은 저가낙찰 방지, 턴키 등 대형사업의 계속비 전환, 대기업간 공동도급제한 완화, 부정당제재의 현실화 등 업계의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완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 청장은 “우선 조달청 자체처리 가능한 사항은 바로 검토·개선하고, 법규정 사항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다음주에도 중소기업 대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병덕 시설총괄과장은 “대·중소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공사계약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