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2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무총리, 환경부 장관, 국토해양부 차관과 민간단체, 학계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수자원 고갈문제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92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제정ㆍ선포했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차원의 기념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메시지는 녹색성장 선포 4주년을 맞이해 ‘건강한 물, 녹색강국의 원천(Healthy Water, Green Korea)으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과 물산업육성 방안 등을 소개하며 물 절약 및 물 사랑 실천에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무총리,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내빈은 ‘건강한 물을 만드는 것이 바로 녹색강국 대한민국의 원천’이라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또한 각 지자체와 지방환경청은 특별히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자체 기념식 및 물 관련 학술세미나, 하천정화 활동, 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부엔지니어링 박정림 전무이사가 국민훈장을,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여받는 등 물 관리에 공헌이 큰 민간인과 공무원 등 16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