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원 투입]소사~원시 복선전철 BTL '첫 삽'
[1조5000억원 투입]소사~원시 복선전철 BTL '첫 삽'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03.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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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공사착수...2016년 상반기 개통

총 1조5000여억원이 투입되는 소사(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원시(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이 첫삽을 뜨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실시계획이 승인돼 오는 31일 공사를 착수하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연장 23.3km, 정거장 12개소로서, 사업시행자인 이레일 주식회사가 1조5495억원의 자금을 조달, 시공을 비롯해 20년간 역무 운영 및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이레일 주식회사는 대우ㆍ현대건설ㆍ한화건설 등 11개 건설사와 KB소사원시철도프로젝트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개 재무적투자자가 출자해 구성됐다.

2016년 상반기에 완공, 개통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07년 12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2010년 12월 21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레일(주))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전동차로 24분만에 소사에서 원시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안산선(화랑역), 신안산선(시흥시청역), 경인선(소사역) 등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앞으로 수도권 남서부 광역교통망의 핵심기능을 담당해 부천ㆍ시흥ㆍ안산 등 인근 지역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개발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북으로는 대곡~소사 복선전철ㆍ경의선ㆍ교외선과 연결되고, 남으로는 서해선과 직결돼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 처리해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철도 화물운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