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도사고 확 줄었다!
지난해 철도사고 확 줄었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03.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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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382건) 대비 17% 감소한 317건에 그쳐

국토부, 철도안전시설 확충해 철도사고 줄일 계획

지난해 철도사고가 2009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0년 철도사고는 2009년(382건) 대비 17.0%(65건) 감소한 317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135명으로 전년(161명)에 비해 크게 감소(16.1%, 26명) 했다고 발표했다.

철도사고 대부분(92.7%, 294건)은 열차에 뛰어들거나 선로무단통행, 철도종사자의 안전소홀로 인한 사고 등이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350명(사망 135명, 중상 136명, 경상 79명)으로 전년에 비해 11.4%(45명)가 감소했다.

사망자(135명)의 경우 열차에 뛰어듦(자살추정), 선로무단통행 등이 117명(86.7%), 건널목 통행위반 2명(1.5%), 작업 안전소홀 등이 16명(11.9%)으로, 열차사고1)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와 같이 철도사고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 승강장 스크린 도어 및 선로변 안전울타리 설치 등 안전시설물이 늘어나고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 및 홍보 강화 등으로 사상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사고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2011년 철도안전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해 총8297억원을 투입해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건널목 입체화, 선로변 울타리 설치 등 철도안전시설을 계속 확충·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