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경기 회복세 더뎌...올 2분기까지 체감경기 저조
CM경기 회복세 더뎌...올 2분기까지 체감경기 저조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7.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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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한수 교수 ‘CM경기동향’ 발표...“3분기는 긍정적 전망”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CM경기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기준선인 100p를 넘어서면서 CM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세종대학교 김한수 교수가 최근 발간한 ‘CM경기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CM기업경기실사지수(CMBSI)는 1분기 대비 0.3p 상승한 64.3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73.3)와 4분기(55.6), 올해 1분기(64.0)에 이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CMBSI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3분기 전망치가 최초로 기준선인 100.0p를 넘어선 114.3p를 기록하며 CM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기업경영상태의 지표가 되는 채산성과 자금사정 BSI는 전망과 실적 모두 하락하면서 CM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규모와 매출규모 BSI의 경우 실적치는 하락한 반면, 전망치는 상승하고 있어 CM기업의 기대와 현실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고용수요 BSI는 전망치와 실적치 모두 일정 수준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김한수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특징 중 하나는 CM실적 상위 기업군의 수주규모 BSI가 상대적으로 하위인 기업군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며 “이는 CM시장 수주경쟁 상황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CMBSI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의 개념을 CM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한 지수로 CM시장의 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CMBSI 수치가 100p를 초과하면 CM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뜻이며,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