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몽골과 지리정보·지도제작 분야 협력
국토지리정보원, 몽골과 지리정보·지도제작 분야 협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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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지도 제작 등 몽골 중요 인프라 구축에 기여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성안)은 20일 몽골 국립지리원(ALACGaC)과 양국간 지리정보 및 지도제작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국은 향후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지도제작 기술, 인적자원 교류 및 국제기구에서의 협조와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몽골 국립지리원은 토지, 건축, 지적분야, 측지측량 및 지도제작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기관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력 및 교류가 기대되고 있다.

몽골지리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우리 나라와 측량 및 지도제작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했었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몽골에서 관심을 갖는 분야는 수치지도 제작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로, 우리의 우수 기술 전수를 통해 몽골의 중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10위권 자원부국인 몽골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우호 관계 증진이 향후 에너지 협력외교와 국가 이미지 제고 등에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몽골은 현재 시장경제체제 전환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 울란바타르시의 효율적인 도시개발 및 운영 등을 위해 대축적 정밀지도 제작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알제리, 베트남 몽골 등에 이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 10월에는 GGIM(세계공간정보관리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해 공간정보분야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