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 2013년 개장
도공,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 2013년 개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8.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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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선 최초...오는 10월 6일까지 민간사업자 모집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서해안고속도로에 화물차를 위한 최초의 복합휴게시설인 매송휴게소가 201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10일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오는 10월 6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은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일원의 약 18만㎡의 부지에 물류, 여가, 문화, 쇼핑 등이 가능한 다목적 복합화물차휴게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민자유치사업방식이 적용된다.

도공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21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6일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평가해 11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은 서해안고속도로에 설치되는 최초의 화물차휴게시설로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수면실과 샤워실을 포함한 전용 휴게공간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편익 증진과 졸음에 의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계획 단계부터 창의성과 기능성, 공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복합화물차휴게시설 조성이라는 기본 개념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 고객의 요구에 맞춘 브랜드와 시설을 마련하게 된다.

향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물류시설과 유통판매시설이 도입되고, 국지도 98호선 및 수인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신설되는 야목역과 연계한 개발가능성도 있어 물류 및 유통분야에 대한 복합형태의 서비스가 기대된다.

한편, 도공은 지난 6월 취임한 장석효 사장의 지휘 아래 역점사업으로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리는 장소가 아닌 종합 레저시설을 갖춰 고객이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고객중심 경영과 부채 경감 등을 통해 내실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시 구간에 본선 상공형 휴게시설과 중부고속도로 마장분기점에 복합문화시설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복합휴게시설 개발을 통해 새로운 휴게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