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조달시장 참여업체와 ‘공정조달 MOU’ 체결
조달청, 조달시장 참여업체와 ‘공정조달 MOU’ 체결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08.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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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조달문화 확산 위해 공동 노력 다짐
▲ 사진 좌측부터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김일수 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박덕흠 회장,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회장, 최규연 조달청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수혜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이재광 부회장, 한국 MAS협회 은종환 회장, 우수제품협회 김인식 회장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기자] 공공조달시장의 업계 대표들이 조달청과 공정한 조달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11일 오전 11시30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정조달 공동실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MAS협회,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업계대표 8개 단체들이 참가했다.

이처럼 조달청과 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조달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조달시장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기술․품질 위주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동반성장’한다는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데 조달청과 각 단체들이 인식을 함께하여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단체들은 공정한 조달문화를 회원사들에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조달청은 건정한 시장 참여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조달제도를 운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어제까지 공정했다고 해도 상황이 달라지면 다시 봐야한다. 그 동안 조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선진국의 문턱에 서있는 지금 조달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공정의 새로운 기준을 찾아야 할 때”라면서 “오늘 협약은 공정한 경쟁문화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약에 참여한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회장은 “공정한 경쟁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초석”이라면서 회원사들이 품질과 기술 중심으로 경쟁하는 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본청 및 12개 소속기관별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조달공무원 실천 결의 대회’를 갖고 공정조달의 의지를 다졌다.

조달청은 이날 ‘공정조달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달청을 만들겠다’는 내용 등 5개 행동규약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