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상가시장, 3색(色)경쟁 '2라운드'
광교 상가시장, 3색(色)경쟁 '2라운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3.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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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물량 주도 신대역서→도청역세권 '바톤'
상이한 상권 색깔로 '고객몰이' 스타트 재개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겨우내 움츠렸던 상가시장이 3월을 맞아 본격적인 분양대전의 막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 상가분양의 최대 화두지역중 하나로 꼽히는 광교 상가시장 역시 신대역, 도청역, 경기대역(이상 가칭)등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경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1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이노시티, 메세나폴리스등의 매머드급 상업시설 공급과 광교, 별내, 김포한강등 수도권 신도시 공급 봇물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상가와 세종시 상업시설 공급을 주목할만한 키워드로 꼽았다.  

이 가운데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원천동등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 1130만4937㎡ 개발면적에 3만1000가구, 7만7500명을 수용하는 광교 신도시는 상업시설 구성비가 1.2% 이하 수준으로 특히 주거 상품 인기 못지 않게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광교) 상권을 중심으로 불꽃튀는 3색(色) 공급 경쟁이 주목을 끌고 있다.

먼저 신대역세권은 공급선점에 우위를 점한 상권으로 광교스타 천지(天地), 에스비타운, 씨티하임등 이미 대다수 상가들이 준공 또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상권 안정기에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강점을 배경으로 수지 상현지구의 배후와 법조타운 수요의 유입이라는 기회요소도 있다.  

이미 상권의 모양새가 그려진 탓에 소비층 동선과 추가 입점 업종 파악이 용이해져 가시적 정보를 기반으로한 후 진입 고객의 주목이 기대되는 상권이다.

도청역세권은 말 그대로 경기도청 이전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면서 최근 신규 공급 물량이 증가 추세다.

중심상업지역 주변으로 상가 연면적만 2만6703㎡에 달하는 '광교 월드스퀘어' 공급을 필두로 아이플렉스와 에듀타운 주변으로 세븐스퀘어, 광교플라자등이 공급중이다.

특히 도청역세권은 광교의 중심지로서 비즈니스파크, 컨벤션센터등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기회요소가 있다.

한편 약1만4000여명에 이르는 경기대학교 학생 수요와 200여개 업체가 자리할 광교 테크노밸리 수요층 유입으로 상권이 뒷받칠될 경기대 역세권도 오피스텔 공급이 주도한 지난해와 달리 상가공급이 올 중반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대 역세권은 주변 단독주택지와 연계한 먹자타운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파인렉스1.2와 광교스타 인(人)이 분양 대기 중이다.

통상 신도시 상가는 수요층 형성 기간이 요구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상권별 색깔도 상이해 광범위한 여건보다는 개별 입지적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광교신도시에 대한 투자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며 "광교신도시 상권은 역세권이라는 투자재료가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다양한 상권이 존재하는 만큼 메인 수요 파악과 부침이 없는 업종, 적정 분양가 판단등의 맞춤형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