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자에게 듣는다-고양시일산동구] 유은혜 야권단일후보(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4.11 총선 후보자에게 듣는다-고양시일산동구] 유은혜 야권단일후보(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4.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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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4.11 총선이 목전(目前)에 두고 있다. 이에 건설이코노미뉴스는 총선거를 앞두고 고양시 일산동구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지역현안 과제 및 주요공약 등에 대해 들어봤다.
여성 정치인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베어있는 유은혜 야권단일후보(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는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총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유 후보는 고양시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식사동 환경유해시설 문제이며 나아가 고양시의 주거환경·학교환경·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 대기환경보전법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요 공약사항을 강조했다.
그는 또 ▲삼송~식사동~풍동~중산~탄현역을 잇는 3호선 지선 추진 ▲대곡역, 백마역에 버스, 철도, 지하철과 연결되는 '종한환승센터' 건립 ▲전문교육기관 '디지털미디어대학' 설립 등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일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고양시 일산동구 예비후보자들에게 공통된 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이 접수대는 順으로 보도한다.

▲총선 출마 배경을 간략하게 말해달라.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경제대국을 이루겠다는 이명박 후보의 공약을 철석같이 믿고, BBK를 비롯한 많은 의혹과 흠결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경제만 살린다면 다른 것은 아무래도 괜찮다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보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서민경제를 철저하게 파탄냈다. 1%를 위한 정책으로 99%의 서민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냈다. 물가대란, 전세대란, 실업대란, 등록금대란 등 힘들고 지친 마음에 한 줄기 희망도 찾을 수가 없다.
특히 군부독재정권에서나 가능했던 민간인사찰이라는 심각한 상태의 민주주의 후퇴와 한반도 평화의 위협 등 이명박 정권 하에서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이고 난국이다.
이런 절망적 현실 속에서 우리 국민이 먹고 사는 걱정 없이 다시금 가슴속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언론사와의 인터뷰, 각종 토론회, 여러 단체들과의 정책협약식 등 후보공식일정을 제외하고는 주민 분들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골목골목 다니며 열심히 인사드리다 보니 주민들께서 많이 기억해주시고 지지해주고 계시는 것을 느낍다. 덕분에 가장 최근에 한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제가 상대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그 이외에 특별히 제가 정성을 쏟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식사동의 환경권, 학습권 보호를 위해 식사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환경전문가, 공무원 등 다양한 분들을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환경유해시설로 식사동 주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가장 시급한 문제가 식사동 환경유해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견달마을, 식사지구 주민들, 특히 양일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일산동구의 뜨거운 감자이다.
저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키고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양일초법(가칭)’을 제정하고, 고양시의 주거환경·학교환경·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 대기환경보전법을 강화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 사항은.
첫째, 견달산과 고봉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조성해 일산을 푸른 환경의 도시로 만들겠다.
둘째, 일산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삼송~식사동~풍동~중산~탄현역을 잇는 3호선 지선을 추진하고 지하철 3호선, 5호선, 9호선을 연결하는 대곡~소사 철도노선을 연결하겠다. 또한 대곡역, 백마역에 버스, 철도, 지하철과 연결되는 '종한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이 우리 집 서재가 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건립을 확대해 나가고, 일산에 풍부한 방송영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 '디지털미디어대학' 설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교육일산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에게 한 말씀.
지역을 다니다보면 만나는 지역주민들께서 한결같이 먹고 사는 것이 더 힘들어졌으니 제발 사람답게 살게 해 달라고 한다. 제발 이 정권을 ‘바꿔달라’, 당신들이 좀 ‘잘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 오만과 독선, 불통의 정치로 99%의 국민을 힘들고 지치게 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려는 선거다.
故김근태 전 고문님으로부터 정치를 배운 사람이다. 인간중심의 가치,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정치를 평생 실천하신 그 분의 길을 따라 저 또한 인간·환경가치 무시하는 토목건설 정치, 불통의 정치가 아닌 상생의 정치, 소통의 정치를 하겠다.
또한 이 지역을 대표했던 한명숙 대표처럼 여성 정치인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힘들고 지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 따뜻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