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
대한건축사협회,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2.10.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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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27일 개막한 가운데 석정훈 협회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협회)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27일 개막한 가운데 석정훈 협회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가 주최·주관하는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건축영화제’)가 10월 27일 개막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건축영화제는 3년 만에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와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건축영화제에서는 개막식, 게스트 토크(GT),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HAF) 등 모든 프로그램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월 27일 이화여자대학교 ECC극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 영화진흥위원회 박기용 위원장, 서울특별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서울특별시의회 김인제 기획경제위원,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주한아르헨티나 대사관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Alfredo Carlos Bascou) 대사, 주한스페인대사관 후안 모레다(Juan Moreda) 문화부 서기관, 주한브라질대사관 미리암 레이탕(Miriam Leitão) 차석 등 정부기관, 건축‧문화계 인사 및 대사관 관계자들이 모여 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김창길 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모든 분들을 직접 만나뵙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특별히, 이번 영화제 상영작인 발다우라 : 친환경적인 격리 생활 (Valldaura : a Quarantine Cabin)의 마누엘 로가르(Manuel Lógar)  감독 초청에 힘써주신 주한스페인대사관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건축영화제 개최에 공로가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협찬사를 대표하여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과 ㈜부시똘 김갑부 대표이사에게 전달됐다. 

공로패는 2014년부터 9년간 건축영화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종합건축사사무소 천국천 대표이사(건축사)가 수상했다. 작년부터 새롭게 개설된 건축문화공헌상은 정재은 감독에게 수여됐다. 정재은 감독은 <고양이들의 아파트>, <아파트 생태계> 등 다수의 건축 관련 영화 제작을 통해 건축문화 저변을 확대하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건축영화제에서는 15개국 24편의 건축영화를 선보이며, 월드 프리미어 2편, 아시아 프리미어 10편, 코리아 프리미어 2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안도 다다오, 다음 세대를 위하여>가 상영되었다. 올해 건축영화제 슬로건인 ‘Connected’에 맞게 안도 다다오의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와 행보에 대한 작품이다.

상영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7일간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상영(무료)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상영은 네이버TV에서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검색해 구독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