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강화 교육 워크숍’ 개최
APEC기후센터,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강화 교육 워크숍’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3.03.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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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과 공동 진행
APEC기후센터 유진호 국제협력사업추진단장이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예측 담당자들에게 교육하는 모습.(사진=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 유진호 국제협력사업추진단장이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예측 담당자들에게 교육하는 모습.(사진=APEC기후센터)

 

[건설이코노미뉴스]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는 포항공대(총장 김무환),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과 공동으로 태평양 도서국가인 피지 난디(Nadi)에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 동안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14개 태평양 도서 국가의 기상청 내 기후예측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세계유엔환경계획 사무국(UNEP)이 제안해 APEC기후센터가 참여하고 있는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APEC 기후센터는 2022년부터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이 제안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총 550억원 규모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에 현재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되는 사업이다. 남태평양 5개 도서국가는 쿡 제도(Cook Islands), 니우에(Niue), 팔라우(Palau),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 투발루(Tuvalu) 등이다.

또한, 이번 교육 워크숍에 참가했던 포항공대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은 한국-태평양 도서국 기후예측 서비스 2차 사업을 현재 수행하고 있다.

2차 사업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체감도 높은 기후정보를 제공하도록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ASO)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외교부가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지원해 조성된 협력기금으로 각 태평양 도서국들이 계절(장기)기후예측정보에 지리적 특성과 같은 국가별 현황을 반영해 맞춤형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 워크숍은 APEC기후센터를 비롯한 3개 기관의 사업 참여 연구진들이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시스템(PICASO)의 기능 개선을 도모하고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및 기후정보 활용 역량을 키워 기후변화에 대한 이들 지역의 회복역량을 높이고자 열렸다.

28일, 1일차 교육 워크숍에서는 기후예측에 관한 강의와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에 관한 활용 교육이 열렸다.

이어 3월 1일에 개최된 2일 차 교육에는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에서 확장된 기능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진행됐다.

2일 마지막 날 교육에는 실습시간과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을 활용해 장기 기후전망(Climate Outlook)을 생산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으로 마무리 됐다.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향후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 기간 중 몇 차례 열릴 교육 워크숍들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이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을 사용할 때 느껴왔던 개선·요구사항을 지속해서 파악·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각종 기후 위험·재난의 대응에 활용될 다양한 기후정보의 제공이 가능해져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