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하반기 기금 2조 3000억원 늘린다
정부, 올 하반기 기금 2조 3000억원 늘린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7.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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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사업 지원 확대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금운용액을 2조3000억원 증액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올 하반기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총 2조3000억원 수준을 증액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재정부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에 따라 총지출 규모는 확대되나 기금별 여유자금을 활용함에 따라 국가채무는 증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대출수요가 많은 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사업 지원규모가 1조23000억원 확대된다.

산업재해 예방 설비구입 등을 위한 융자지원을 확대와 업종별 재해예방 관리에 각각 100억원씩 지원해 산업재해 예방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중소기업 경영 지원을 위한 보증규모가 6조2000억원 규모(신용보증 2조1000억원, 기술신용보증 1조1000억원, 무역보험 3조원)로 대폭 확대되고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창업자금도 1600억원 늘린다.

일시적으로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도 800억원 추가로 지원되며 중소기업 기술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도 500억원 확대된다.

이밖에 관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체육·문 화예술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 융자지원 325억원, 인천아시아경기지원 300억원,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시설 개선 등 동계스포츠 지원에 8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기금운용계획은 주요항목 지출금액 변경범위(20%, 금융성기금 30%)내 변경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