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건설연,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지원 나선다
국토부·건설연,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지원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7.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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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전자정보관에 해외건설기술정보 포털 구축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수집에 국내중소건설업체들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이 지난 5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조사한 ‘해외 건설엔지니어링 필요정보 수요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산재된 해외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정보력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최근 밝혔다.

실제로 국내중소기업 응답자의 100%가 해외건설정보 수집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에서 국내업체가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로는 ▲공사관리정보(공사유형 및 공종별 시공절차서, 시공지침서, 시공계획서 등 영문 공사관리 보고서) ▲설계관리정보(공사유형별 공사시방서 등 영문 설계보고서) ▲계약관리정보(계약형태 및 공사유형별 영문 계약서) ▲프로젝트정보(국가별 지역별 해외 건설시장 수발주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설연과 국토부는 여러 곳에 산재돼 있는 해외건설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해외건설시장 정보 중에서 국내건설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자료를 발굴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온 구체방안을 바탕으로 현재 운영되는 국토해양전자정보관(CODIL:www.codil.or.kr)내에 해외건설기술정보 포털을 구축해 국내 중소건설엔지니어링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정보지원을 올해 중에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부의 ‘건설ENG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건설시장 정보지원을 위해 지난 5월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중소기업 132개, 대기업 38개 등 1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국가 및 프로젝트분야, 기술 및 관리분야, 조사 및 지원분야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13개 정보군을 대상으로 필요성, 활용빈도, 획득성을 평가하고, 정보수집 시 애로사항을 조사했다.

■용어설명 : 국토해양전자정보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행정안전부의 국가DB사업 지원을 통해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건설정보를 보급하고 궁극적으로 건설 및 교통 관련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건설교통 포털서비스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