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오만 왕립대 대학생 인턴쉽 진행
대우건설, 오만 왕립대 대학생 인턴쉽 진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7.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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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외교의 새로운 모습 보여줘
▲ 인턴쉽에 참가한 오만의 술탄 카부스 대학(Sultan Qaboos University )학생들이 대우건설 당진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우건설이 오만 왕립대학 학생들에게 국내 인턴쉽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만 최고 권위의 왕립대학인 술탄 카부스 대학(Sultan Qaboos University) 상경계 우수학생 4명이 지난 2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 달간 국내에서 인턴쉽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인턴쉽 프로그램은 오만의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기업 활동에 대한 이해와 견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설사가 수행하는 민간 외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일정은 5주간 진행되며, 첫 주는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원 교육이 이뤄진다.

이어 나머지 4주간은 대우건설 본사에서 인턴 실습과 주요 현장 견학을 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번 인턴쉽을 인솔한 오만 술탄 카부스 대학의 칼판 알토퀴 대외협력 담당관은 “이번 인턴쉽이 대우건설과 술탄 카부스 대학 양쪽 모두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지속적인 관계 구축과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건설회사로써 대한민국 민간외교의 한 축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오만의 우호적 이미지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오만에서 수리조선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 등 3건의 공사, 1조 6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