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엔지니어링의날’ 성료…금탑산업훈장에 황해근 동일기술공사 회장
‘2024 엔지니어링의날’ 성료…금탑산업훈장에 황해근 동일기술공사 회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4.06.1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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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43명 포상, 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도 열려
12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엔지니어링의날 기념식’에서 주요 내외빈과 수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엔지니어링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12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엔지니어링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자 43명에게 정부포상 및 표창이 수여됐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경부고속도로 등 각종 인프라 설계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국내 1호 기술사인 황해근 ㈜동일기술공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상진 ㈜케이알티씨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강기수 ㈜포미트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청장표창 및 장관상도 수여됐다.

‘엔지니어링 50년, 내 삶을 짓다 새길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 1974년 6월 5일 설립 이래 지난 50년간 엔지니어링산업 발전과 회원사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지난 반세기 엔지니어링산업과 협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미래비전도 선포했다.

강경성 1차관은 협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업계의 노력을 치하했다.

강 차관은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지능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경쟁 구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로 위상을 강화하고,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훈·포장 수훈자 주요공적.

 

■금탑산업훈장 - 황해근 ㈜동일기술공사 회장

엔지니어링산업 1세대 기수, 62년 동안 대한민국 토목 인프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신기술 도입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전국의 고속도로 기반 구축과 서울 도시고속도로망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7,000여건 이상의 SOC사업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엔지니어링 기술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해외법인 설립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창립(1970년) 당시 종업원 20명에서 2024년 750여명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일자리 창출과 기업문화 개선 등 발전적 기업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 – 이상진 ㈜케이알티씨 대표이사

국내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의 핵심주역으로서, 국내 최초 고속철도 궤도시설 기준 및 기계화시공 공법 정립 등 철도 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철도선진국 도약에 기여했다.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철도사업 수행과 국내 최초 지하 전 구간 ‘콘크리트 궤도구조’로 건설된 서울 2기 지하철(5~8호선) 사업 궤도분야 사업 총괄 등 국내 철도기술 발전에 위해 노력했다.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적이며, 소음이 적고 효율이 높은 레일밀링차를 도입하며 철도 레일의 수명 증대와 선로 유지보수 작업의 고도화에 앞장섰다. 한·중 철도 교류협력 및 연계사업체계 구축으로 국내 고속철도 건설 및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한국 철도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산업포장 – 강기수 ㈜포미트 대표이사

디지털 설계기술 자립화, 해외신시장 개척,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등으로 플랜트 엔지니어링산업 기술력 향상 및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460여 건의 플랜트 및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설계자동화,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등 4차 산업기술 개발 및 적용으로 설계오류 최소화, 공사기간 단축,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이뤘다. 신재생 에너지(태양광)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수출로 중동 GCC 국가의 식량안보 강화 및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PLM 및 발전소 설계에 IT기술 융복합 신기술 개발·적용으로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 시스템 전환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