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지질, TBM 자체 제작 성공…국내외 시장 입지 강화
동아지질, TBM 자체 제작 성공…국내외 시장 입지 강화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4.06.14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건설기계 제작·조립자 인정서 획득
SHIELD TBM 독자 모델(DATBM-3630S) [사진=동아지질]

[건설이코노미뉴스] 동아지질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기계 제작·조립자 인정서’를 발급받아 터널 굴착용 기계(Tunnel Boring Machine, TBM)를 자체 기술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아지질은 지난해 10월부터 건설기계 제작·조립자 인정서 취득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1월 국토부 담당자가 이천 공장을 실사했으며, 2월 7일 공식적으로 인정서를 발급받았다.

이어 동아지질은 일본의 TBM 전문 제작사인 UGITEC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TBM 제작을 추진해 왔다. 2023년 양사는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하고 TBM 설계를 시작했다.

이후 올해 5월 3일 TBM #1호기의 형식승인신고서를 교통안전공단에 접수했고, 5월 최종 승인을 획득, 6월 13일 TBM #1호기의 최종 제작을 완료하고 출고식을 개최했다.

동아지질은 지난 30년간 TBM장비의 자체 정비 및 부품 생산경험을 원동력으로 금번 1호기를 제작 및 출고하게 됐다. 이어 바로 2호기 설계 및 제작에 들어가 2025년 1분기 출고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동아지질은 자체 생산, 품질 능력 확대와 영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지질 관계자는 “이번 인정서 획득을 통해 TBM 자체 제작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한 층 끌어올리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외 TBM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