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CBSI 새롭게 개편 “신뢰성 강화”…5월 67.7 기록
건산연, CBSI 새롭게 개편 “신뢰성 강화”…5월 67.7 기록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4.06.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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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간 연계성 강화, 신규 항목 추가 등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 이하 건산연)은 14일 5월부터 새롭게 개편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건설경기실사지수의 신뢰성 강화와 상위지표와 하위지표 간 연계성 강화, 그리고 지수 결정 요인 분석 체계 도입을 위한 개편을 진행했으며, 2024년 5월부터 개편에 따른 새로운 CBSI를 발표했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5월부터 새롭게 개편된 종합실적지수가 발표됨에 따라 이전 지수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지표가 100보다 현저히 낮고 4월보다 5월에 부정적인 응답 수가 상당히 많아 5월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는 4월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이번 달부터 개편된 신규수주지수가 65.9로 부문별 지수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공사기성(73.0, 전월 대비 -13.2p), 공사대수금(78.2, 전월 대비 -19.8p), 자금조달(74.8, -2.8p)지수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하고, 수주잔고(73.1, 전월 대비 +7.0p)지수만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81.8, 중견기업 68.8, 중소기업 52.6을 기록했으며, 중견기업에 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79.1, 지방은 66.1을 기록했는데, 지방기업의 BSI는 60선대에 머물며 부진한 상황이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토목(68.4)이 전월 대비 1.1p 상승했으나 주택(56.8)과 비주택건축(67.4)이 각각 전월 대비 12.7p, 6.8p 하락했다.

5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64%)였으며, 신규수주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자금조달(19%)인 것으로 분석돼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에도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펹, 6월 전망지수는 5월보다 5.3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된다. 건설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치의 개선이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