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궤도실시설계 직접시행 추진
철도시설공단, 궤도실시설계 직접시행 추진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0.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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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송도~인천간 궤도 직접설계 시범사업 실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궤도시설물에 대해 자체 기술인력을 활용해 직접설계를 시행키로 했다.

15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주행하는 열차의 하중을 직접 지지하고, 하부노반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궤도시설물에 대해 자체 기술인력을 활용해 직접설계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철도공단은 모든 궤도시설물의 설계를 외주용역에 의존해 왔으나, 자체 인력을 활용한 직접설계를 통해 궤도설계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외주설계 용역사의 기술력에 의해 설계품질이 좌우되는 맹점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철도공단은 우선 '수인선 송도~인천간 궤도설계'를 직접설계 시범사업으로 지정해 본사 궤도설계 담당자와 지역본부 궤도공사 담당자로 구성되는 T/F팀으로 하여금 올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직접설계로 사업비 약 2억20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설계성과물에 대해 “공단 내부 전문가를 활용한 자문, 설계심사 등을 통해 설계품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 구조해석, 상세시공도면 작성 등 설계역량을 확보해 직접설계의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