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전차선로 153개 부품 국산화 완료
고속철도 전차선로 153개 부품 국산화 완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1.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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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895억원 수입대체ㆍ52억원 예산절감 효과 기대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에 사용될 350㎞/급 전차선로의 금구류, 볼트․너트류 등 자재 153개 품목에 대해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0년 11월 1일 경부고속철도 완전개통 당시 69% 수준이던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 올림으로써 전차선로 자재를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전량조달이 가능케 됐다.

철도공단은 고속철도 자재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업공고, 사업자 접수ㆍ심사를 통해 지난해 3월에 민간기업 5개사를 선정해 구매조건부로 국산화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철도공단 주관 하에 규격 및 제작도 작성, 금형 및 시제품 제작, 국가공인기관시험 등 여러 과정을 걸쳐 국산화했다.

이번에 국산화한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는 2014년 개통 예정인 호남(오송~광주송정) 및 수도권(수서~평택) 고속철도건설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자재들은 내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설치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를 통해 자재전문 중소기업 육성(5개사), 일자리 창출, 제작기술 자립이 기대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적용 시 약 89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52억원의 예산절감, 해외철도 진출 시 국제경쟁력 강화 등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