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신년사] 대한설비건설협회 정해돈 회장
[2013년 신년사] 대한설비건설협회 정해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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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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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를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지는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는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모든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지난 96년에 이어 또다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 되었고, 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국격을 상승시켰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우리협회는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철도시설공단이 기계설비를 주계약자 공동도급으로 발주한 이후 LH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많은 공공기관과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모두들 힘든 시기에, 국가공사 발주의 본산인 조달청에서 국민건강공단 사옥을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로 확정한 것은, 정부 발주제도의 큰 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업계에 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산업 공생발전위원회를 통해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 및 저가하도급심사제도 개선 등 많은 제도개선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악성 기성대금 회수에, 많은 회원사들이 큰 혜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기간 중 우리협회는 양당 대선후보께 분리발주 법제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제18대 대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공약집에는 우리협회가 건의한 분리발주 법제화가 채택되었고,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도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답변까지 받았습니다.

침체된 경기회복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을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협회는 새정부인 민생정부와 함께 분리발주 법제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는 물론이고, 기계설비기준법 입법 발의 등을 통해 기계설비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분리발주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 TF위원회를 구성하여 원도급 영역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적정공사비 확보와 공생발전을 위해 하도급 관련법을 비롯한 각종 제도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년간 협회와 업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많은 제도개선을 이루었으며, 특히 조합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개혁 및 구조조정으로 조합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함께 보증시장 개방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의 성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임기 동안 새정부와 함께 기계설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겠사오니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건설산업은 이제 과거 고성장시대에서 벗어나 성숙기로 접어들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형 인프라로서의 역할 등 성숙기에 걸맞는 건설산업으로 재창조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최근 10년간 기계설비의 기성실적은 타 업종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 하였습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기계설비의 역할은 건설산업의 중심이자 미래건설을 리드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건설산업이 고성장시대를 벗어난 과도기로서 전체적인 건설물량 부족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기계설비는 다른 업종보다 부가가치가 높으며 크게 희망적인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회원사 사장님들께서는 희망을 갖고 더욱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용맹과 도전을 상징하는 2013년 계사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재도약을 위한 힘찬 전진과 함께,기계설비건설 가족 여러분에게 평안과 희망이 넘치고 소중한 꿈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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