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지하역사, 이용객 중심으로 설계개선
철도 지하역사, 이용객 중심으로 설계개선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2.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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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계단ㆍ통로 등 최소화로 이용 편의성 향상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하 40~50m에 위치하는 역사의 계단ㆍ통로등 수직 이동공간을 경사터널로 변경해 이동 동선을 단축하고 사업비도 절감하는 등 이용객 중심으로 설계를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 40m에 설치한 분당선 구룡역의 경우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6개층을 계단(12개소) 및 통로로 이동하도록 개착공법으로 건설돼 이용객의 이동이 크게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으며 계단과 통로등이 전체면적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등 비효율적 이었다

이에 철도공단은 지하역사에 대해 승강장과 대합실을 분리하고, 계단과 통로를 경사터널로 변경하도록 설계를 개선해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 증대와 함께 계단 및 통로면적 축소로 5~10%정도의 사업비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순형 공단 건축설비처장은 “향후 건설예정인 GTX역사등 대심도 역사 설계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역사 설계관리를 철저히하여 불필요 공간을 최소화하고, 과잉설계, 기능을 무시한 디자인위주의 설계는 부실벌점을 부여해 특별관리 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