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공약·기업도시 개발 호재…‘원주가 뜬다’
새 정부 공약·기업도시 개발 호재…‘원주가 뜬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3.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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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강원도 지가상승률이 전년대비 1.79% 올랐다. 이는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가상승률.

특히 강원도내 지역 중 동계올림픽 호재가 있는 평창을 비롯해 춘천, 원주는 전국에서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 10곳 안에 든다.

그 중에서도 원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여주~원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추진,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등과 같은 지역 개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원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을 보인다.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은 중앙선, 원주강릉선, 수도권전철 등 3개 노선이 한꺼번에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국내 최초의 네 방향 환승역으로 건설 될 예정이다. 최종 완공은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공약을 바탕으로 원주에 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원주는 의료산업 클러스터로서의 파급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원주는 이미 의료기기산업에서 전국대비 생산 21%, 수출 23%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기 생산 집적지다.

지난 1998년부터 자생적으로 시작된 원주의료기기 산업은 2003년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 준공, 2004년 의료기기산업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로 지정되며 우수한 의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개발사업도 원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올해 초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연장 혜택을 받게 되어 개발사업에 청신호를 알렸다. 곧 수도권 인접지역에서도 해제될 것으로 보여 입주기업에 대한 입지 보조금 확대 및 법인세 혜택 등 다양한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업 유치 전망도 한층 밝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강화돼 기업하기 좋은 최상의 교통망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서원주역은 원주기업도시에서 3km 내에 인접해 있어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한 기업들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최대 수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는 40%의 공정률로 올해 산업 기반시설이 완공되며, 2014년에는 주거·상업용지의 기반시설이 차례대로 완공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는 올해 말까지 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고 2014년 상반기부터 한국관광공사를 포함한 13개 공공기관들의 입주가 시작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새 정부의 부동산 공약으로 원주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기업도시도 현재 성공적인 기업도시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원주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서 지역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기업도시 소개>
약 529만㎡(약 160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9,480억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조성하고, 계획인구 2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 명품도시로 건설중이다.
향후 21,345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1조 5천억원의 생산효과가 기대되며 강원도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