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하자발생·유지비용 점수화해 PQ반영
도공, 하자발생·유지비용 점수화해 PQ반영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3.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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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공 대상...내년 5월 이후 입찰공사부터 적용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고속도로 시설물의 내구성을 높여 하자발생 및 유지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발주기관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건설성능지수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반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설성능지수(CPI : Construction Performance Index)는 고속도로 준공 후 발생하는 하자발생 및 유지관리비용을 업체별로 평가해 점수화한 지수이다.

도공은 우선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포장공종을 대상으로 준공일 이후 10년간 업체별로 평가를 실시하며, 내년 5월 입찰공고하는 건설공사부터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3~-5점)에 반영한다.

평가항목은 유지관리비, 하자보수공사 착공의 신속성, 교통차단 정도 등으로, 평가결과는 매년 4월 해당업체에 통보되며 당해연도 5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1년간 유효하다.

도공은 포장공종 적용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 공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공 관계자는 “이 제도 시행으로 더욱 내구성 있는 고속도로가 만들어져 이용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