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균 희림 사장 "2022년 매출 1조 기업 올라설 것"
정영균 희림 사장 "2022년 매출 1조 기업 올라설 것"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5.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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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업계 최초 월드클래스 300기업 선정...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 인정 받아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희림종합건축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이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됐다.

희림은 이를 발판 삼아 2022년에는 매출 1조의 외형성장을 이뤄,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글로벌 건축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희림에 따르면 지난 8일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2013년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희림은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도전했으며, 기술력과 해외시장경쟁력을 인정 받아 첫 도전에 바로 성과를 이뤄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미가 매우 깊다. 그만큼 ‘건축’이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지역경제 발전, 동반성장, 고용 창출에 미치는 효과도 큰 ‘고부가 지식서비스 산업’임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향후 한국 건축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그간 국내 건축시장 선도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발판 구축 노력이 인정을 받아 기쁘다”면서 “2020년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글로벌 건축종합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중장기 성장 목표를 밝혔다.

희림은 단기적으로는 주요 사업인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M)는 물론 사업타당성분석, 마스터플랜등 초기 기획부터 건축물에 대한 사후 관리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Design& Build Management Service)하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플랜트나 토목 등 엔지니어링 기술력까지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단계(~2015년)로 공격적인 프로젝트 확장을 통해 해외 거점 및 수주 역량을 극대화하고 ▲2단계(~2019년)는 기획부터 설계, 건설시행, 자재조달, CM, 감리까지 건설공사를 턴키(Turn-Key)로 수주하는 Design& Build Management Service 수주(설계, 시공 일괄 계약)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며 ▲3단계로 엔지니어링 역량까지 확대해 2022년까지 세계 5위, 매출 1조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희림 관계자는 "올해 더욱더 공격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 및 경기장, 공항, 병원 등 특수설계 시장 공략을 통해 2022년 매출 1조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를 모두 수주한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 프로젝트는 총 수주금액만 468억(설계 195억, CM 273억)에 달하는 점에 비춰볼 때, 특수설계 시장은 고부가가치의 대형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지난 2011년 설계 수주(전체 설계비 459억)에 이어 최근 감리(낙찰가 총 444억)까지 맡게 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프로젝트도 그렇다.

이어 희림 관계자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견조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외형성장을 지속해오고 있고 올해도 국내외에서 계속되는 수주 모멘텀으로 190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