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 상반기 424억원 사업비 절감
철도공단, 올 상반기 424억원 사업비 절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7.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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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절감과 수익창출로 재무구조 개선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상반기 중에 과잉시설 없는 경제설계와 시공방법 개선, 설계VE를 통한 예산 절감, 금융비용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로 상반기에만 4124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공단은 금년 말까지 9917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그간의 관행적인 설계와 시공방법을 탈피해 상반기 동안 부본선의 선형을 조정해 분기기의 크기를 조정하는 설계와 터널 숏크리트 강섬유 투입량 변경 등 시공방법을 바꿔 모두 171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장항선개량 2단계, 동두천~연천 노반 기본설계의 종단선형 하향 조정 등 모두 10개 사업 24건의 설계를 가치공학(VE)으로 시행해 768억원을 줄였으며, 부산~울산 복선전철 5~8공구 노반 보완실시설계 등 모두 13개 사업 32건에 대해서는 설계심사를 추진, 총 818억원을 절약했다.

아울러, 철도건설 자금조달 때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금융시장 동향과 투자수요를 분석, 시장 평균금리보다 낮은 금리의 자금조달로 이자비용 142억원 절감했으며 고금리의 정부융자금을 조기 상환, 상반기에만 678억원을 절감했다. 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모두 120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개별 절감항목 발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철도기술발전 로드맵과 연계된 장기적인 사업비 절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강력한 혁신 활동을 통해 예산절감 및 수익창출로 공단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