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증, 베트남 건설부 차관 초청 보증제도 연수
주택보증, 베트남 건설부 차관 초청 보증제도 연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8.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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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여의도 대한주택보증에서 열린 보증제도 연수에서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오른쪽)과 베트남 건설부 응우엔 쩐 남 차관이 양 기관 교류협력 회의 일정을 마친 후 기념패를 들고 사진을 찍고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베트남 건설부 응우엔 쩐 남 차관, 응우엔 마인 하 국장 등 정부 고위 공무원 방문단 12명을 초청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주택보증제도 수출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선분양제도 및 주택보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주택보증과 베트남 건설부 간에 체결한 ‘주택보증제도 수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양 기관 간 협업 및 교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건설부, 재정부 및 국회 등 고위 공무원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7일 주택보증 여의도 본사를 방문하여 김선규 사장 등 대한주택보증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주택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베트남 건설부와 대한주택보증의 협력이 베트남의 주택보증제도 도입과 국민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양국의 주택산업 관련 협력 및 경제교류를 확대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 주택정책을 비롯해 보증심사, 보증이행, 채권관리 등 주택보증제도 전반에 걸친 실무 강의 및 모델하우스 현장,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택보증제도의 경험과 노하우가 베트남 방문단에게 충실하게 전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수기간 중 베트남 방문단은 한국개발원(KDI)을 방문해 주택보증과 함께 추진중인 ‘베트남 주택보증제도 도입 사업’이 ‘한국 경제개발경험 공유사업(KSP)’ 과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보증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주택보증제도의 해외수출을 추진 중에 있으며 ‘베트남 주택보증제도 도입 사업’이 KSP사업 과제로 선정될 경우 주택보증제도의 해외수출에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택보증은 지난 7월 NHBC(영국), IHA(미국), AGEMI(프랑스), AHWI(일본)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주택보증협회(IHHWA)에 13번째 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 보증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역할강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