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홍대입구역ㆍ공덕역 일원 복합역사 개발 추진
경의선 홍대입구역ㆍ공덕역 일원 복합역사 개발 추진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8.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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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 홍대입구역 개발사업 조감도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8일 경의선 용산∼문산간 복선전철사업 지하화로 발생한 지상부지인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일원 복합역사 개발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을 통과함으로써 연내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고 30일 밝혔다.

철도공단과 서울시는 철도 부지를 활용한 서울시의 공원조성사업과 공단의 개발사업 인허가에 상호협조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경의선의 지상철도 운행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우선, 홍대입구역 개발 사업은 17층 규모로 약 350실의 관광숙박․ 판매시설이 들어서며, 지역주민을 위해 디자인센터․보육센터․일자리지원센터 등 공익시설(5,700㎡)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공덕역 개발사업의 경우는 23층 규모로 약 400실의 호텔과 업무시설․6층 규모의 문화 및 판매시설이 조성되며, 지역주민을 위해 공용주차장과 커뮤니티시설(1710㎡)은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경의선 홍대입구역·공덕역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철도공단이 서울시․마포구와 체결한 상생업무협약을 통해 공사 중 연인원 50만명, 운영 중 연간 약 4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숙박시설공급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도심의 새로운 비즈니스․관광․쇼핑의 특화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개발 사업으로 30년간 약 2700억 원의 점용료 수입을 기대하고 있는 철도공단은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발전과 철도재정건전화를 통해 공단과 지역사회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철도 부지를 활용한 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