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품격 높인다”
국토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품격 높인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8.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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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다양화 등 9월 중 시범사업 시행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의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도입 등을 통해, ‘저가 공공주택’ 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9월 중에 LH 사업지구 중에서 시범지구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범사업 완료 후에도 그 결과 및 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공공주택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주택의 품격 향상을 위해 이번에 추진하는 시범사업에는 창의적인 디자인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블록 세분화, 설계발주 요건 완화, 설계자 실명제 등이 도입된다.

또한 다양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라멘구조(보-기둥) 채택과 발코니 확장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주차장에는 채광창을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품격 있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공공주택이 저가주택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공공주택 입주자의 자부심도 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