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안전불감증 심각…운행ㆍ관리실태 '엉망'
코레일, 안전불감증 심각…운행ㆍ관리실태 '엉망'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9.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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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최근 5년간 발생 열차사고 20건 중 12건 인재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흠 의원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지난달 31일 대구역 열차추돌 사고가 '인재'로 드러난 가운데 코레일의 열차 운행․관리실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후부터는 열차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미 4건의 열차사고가 발생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흠(새누리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열차운행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열차충돌사고는 2008년도와 지난 8월31일 총2건이 있었는데 모두 ‘신호위반’에 의한 것이었다.

또 열차탈선사고는 총18건이 발생했는데 10건이 신호위반(3), 유지보수 소홀(5), 업무절차소홀(2) 등과 같은 인재에 의한 사고였다. 나머지 8건은 시설장비의 결함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김태흠 의원은 “열차사고가 발생하는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끊어내기 위해 열차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