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혜택 많은 중소형·대단지 아파트 ‘봇물’
10월, 혜택 많은 중소형·대단지 아파트 ‘봇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9.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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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8.28 부동산대책으로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뤄진 1000가구 이상 '중소형 대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돼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중소형은 매매와 전세 모두 수요가 많아 거래가 쉽고, 올해 말까지 중소형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세테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단지 주변으로 교통망을 비롯해 각종 상업·문화·편의시설 등이 구축돼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렇듯 최근 수년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자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비중을 대폭 늘려 평면을 구성하는 사례가 보편화되고 있다. SK건설이 인천에 분양하는 인천 SK Sky VIEW는 애초 전용 85㎡ 이하 비율이 20%밖에 안되는 중대형 위주 아파트로 계획됐지만 설계변경으로 총 3971가구 가운데 78%가 중소형 면적으로 바꿨다.

업계 전문가는 "8·28 부동산대책으로 매매시장이 꿈틀대고 있어 10월 신규분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비중이 높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불황에도 시세가 떨어지지 않고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10월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은 전국 13곳 총 2만 2000여가구다. 강남생활권 보금자리지구, 수도권 택지지구·신도시, 충남 내포신도시, 구미, 부산 등 비교적 입지가 양호한 곳에서 물량이 쏟아진다.

▲SK건설, ‘인천 SK Sky VIEW’ = SK건설이 오는 10월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Sky VIEW’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0층 총 26개동의 전용면적 59~127㎡, 총 3971가구로 구성된다. 이 일대에서 5년 만에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인 데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실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용현학익지구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이 단지 앞으로 들어선다. 전용 59㎡형에 4베이(방 3개+거실 전면 배치)를 적용하고 최대 5베이 판상형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대우건설, ‘미사강변 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0블록에 분양하는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74㎡(197가구), 84㎡(991가구), 총 1188가구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틈새면적 전용 74㎡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미사강변도시 최초로 공급되는 민간브랜드 아파트다. 망월천 수변공원 바로 앞 입지에 신설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민간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단지 옆에 초중교가 신설되고 고등학교도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대우건설, ‘별내 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물량인 '별내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76㎡ 318가구와 84㎡ 782가구, 총 1,1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다. 이번 분양은 별내지구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임과 동시에 전세대 중소형 주택형으로 공급돼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양도세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경춘선 별내역, 별내 IC 이용 및 지하철 4호선, 8호선 연장계획으로 쾌속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입점예정)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경남기업,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 경남기업은 충남 내포신도시 RH-8블록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 163가구, △74㎡ 116가구, △84㎡ 711가구로 구성되며 총 990가구 모두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 아파트는 내포신도시 내 핵심입지로 꼽히는 에듀타운에 인접해 있어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2015년 이전예정) 등 명문학군의 수혜 단지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효성,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 효성은 오는 10월 충남 천안시 차암동 일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E1-2BL에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7~26층, 15개 동, 전용 51~84㎡ 총 131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중소형 구성임에도 다양한 설계특화를 통해 넓은 공간 활용을 구현했다. 전용 59·74·84㎡형의 경우 1층 공간에 지하 다락방을 구성, 멀티룸을 제공하고 전용 74·84㎡에 제공되는 알파룸 확장을 통해 대형 펜트리공간, 방이 늘어나는 등 칠곡 사업장 1·2차에서 모두 히트를 친 대형 평형대 부럽지 않은 특화 평면을 자랑한다.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리버티' = 중흥건설은 오는 10월 말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서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28개동, 전용 59?73?84㎡ 총 1660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전 가구가 4Bay로 구성된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목돈 마련 부담 없이 새 아파트에서 임대로 일단 살아보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분양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고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하천이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