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내년 오피스 공실률 상승세 지속
건산연, 내년 오피스 공실률 상승세 지속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11.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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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오피스는 수요 강세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최근 발간한 ‘2014년 오피스 시장 전망’ 간이보고서를 통해 “2014년 오피스 시장은 임대 약세에도 불구하고 우량 오피스 수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올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5.8%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신규 오피스 공급에 따른 임차인 이전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오피스 공실률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오피스 빌딩 공급은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만 2015년부터는 공급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2014년에는 신규 오피스 공급이 지속돼 임대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금융시장은 금리, 주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투자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오피스는 소득수익률의 하락에도 여전히 장기 투자가 가능한 안전 투자 상품으로 인식돼 기관투자자에 의한 우량 오피스 수요는 2014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