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100KW용량 추적식 수상태양광 설치
국토진흥원, 100KW용량 추적식 수상태양광 설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12.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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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다목적댐 물문화관 광장에서 준공식 가져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재붕)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지원한 ‘추적식 수상태양광(주관연구기관 : K-water)’의 연구개발 성과물이 합천다목적댐에 설치됨에 따라 지난 4일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추적식 수상태양광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신개념 태양광발전 시설로, 태양의 고도와 방위를 따라 모듈의 경사각과 방향이 움직이는 트레킹시스템을 개발·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발전효율을 얻도록 설계된 추적식 수상태양광은 기존 고정식 대비 발전량이 약 30%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태양광은 저수지 수면위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식생 훼손이 없고, 조류발생을 억제하며, 물고기의 산란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한편, 발전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그간 합천호에는 600kW 용량의 수상태양광이 설치돼 연간 864MWh(240가구 1년 사용)의 전기를 생산·공급해 왔다.

이번 100KW 발전기 추가 설치로 연간 1028MWh의 전기를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추적식 수상태양광 개발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 개발로 차세대 신성장동력 창출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 선도를 통해 국가 녹색성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