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수목원 새 단장…‘생태습지원’ 조성
도공, 수목원 새 단장…‘생태습지원’ 조성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12.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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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자체 운영 중인 전주 덕진구 수목원에 ‘생태습지원’을 새로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생태습지원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제도를 활용해 2만5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가시연꽃, 독미나리, 대청부채와 같은 멸종위기종 서식 생태습지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있는 생태숲 ▲초화학습원 ▲묵논습지 ▲빗물정원 등이 있는 자연체험 학습장을 갖췄다.

특히, 생태습지에는 ‘멸종위기에 있는 물장군을 위한 산란목’, ‘소생물 서식지용 돌무더기와 나무더미’를 설치하고 ‘나비애벌레의 먹이식물’를 심는 등 다양한 생물들이 안정적 생태환경에서 살아갈 있도록 했다.

또한 저영향개발기법(LID)을 활용한 식생수로, 빗물정원 등 친환경 물순환 체계를 복원했다.

도로공사 수목원은 고속도로 건설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조성됐으며, 30만5853㎡ 규모 부지에 192과 341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학습연구와 현장견학 공간으로 이용(무료)되고 있으며, 연간 25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힘쓰는 한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자연환경 보존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