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교육원, ‘김천청사 시대’ 개막
조달교육원, ‘김천청사 시대’ 개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12.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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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 내년부터는 김천에서 조달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조달청(청장 민형종) 조달교육원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대전 유성에서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전문교육기관은 조달교육원이 유일하다. 내년 김천 조달교육원을 방문할 교육생은 약 9000명으로 추산되며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약 500인의 강사진을 확보하고 있어 혁신도시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축된 교육원은 3만3058㎡ 대지에 교육동 1동(지하 1층, 지상 5층)과 기숙사동 1동(지하 1층, 지상 5층)이며, 규모로는 강의실(7실, 326석), 분임실(5실), 사무실(4실),대강당(1실, 217석), 기숙사 (72실 138명), 식당(300석) 등 수준높은 교육시설을 갖췄다.

청사는 지열에너지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경제적 공법과 재료 표준화로 공사비를 절감하는 등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신축됐다.

조달교육원은 지난 1985년부터 조달청 직원만을 교육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86년 각 공공기관 직원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2009년부터는 조달업체 종사자에게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특별히 3만여 곳의 아파트관리사무소, 비영리단체 등에 나라장터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조창환 조달교육담당관은“조달전문교육 질적ㆍ양적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조달교육을 필요로 하는 조달업체 직원들에게도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