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LH] 이재영 사장 "불필요한 군살 제거해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
[환골탈태-LH] 이재영 사장 "불필요한 군살 제거해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2.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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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기업 정상화 등 대내ㆍ외 변화와 개혁에 대한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에 직접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재영 사장은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에 있는 LH 연수원과 경기 분당 사옥을 오가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3일간의 릴레이 워크숍을 개최하고 LH의 경영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추진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임원 및 본사와 지역본부, 사업단 등 전 지역에서 1급 실·처장부터 6급 계장에 이르기까지 300여명이 참여한 워크숍은 CEO와의 대화를 비롯해 종합경영상황 설명, 분임토의, 외부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재영 사장은 이날 직원들과 가진 CEO와의 대화를 통해 “지금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은 그동안 해왔던 사업이나 업무방식, 근무행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해 국민을 위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환골탈태 다이어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LH의 기능과 역할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고 업무의 중심도 주거복지, 도시재생, 지역개발, 남북사업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떨쳐내고 차근차근 한발 한발 미래를 준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임직원들은 ▲판매·원가절감·사업방식 다각화 등 부채감축 방안 ▲조직·인사·복지 등 경영전반에 걸친 내실경영 ▲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미래준비 등 3개의 섹션으로 나눠 부채감축 방안이나 경영혁신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취임 이후 소통·화합을 3대 경영방침의 하나로 정하고 직원들과의 스킨십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재영 사장은 지난해 말 경영간부 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 실무자들과 CEO가 직접 현안은 물론 애로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화통데이’를 운영하는 등 경영현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직원과의 소통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평소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만큼 IT기기 활용에 능숙한 이사장은 직원들과 SNS를 통한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로부터 온 이메일을 꼬박꼬박 챙겨 읽고 답장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페이스 북, 카카오톡,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