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기술협력 약정
대우건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기술협력 약정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2.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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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왼쪽 네번째)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흥남 원장(왼쪽 세번째)이 건설분야 ICT 융합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우건설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건설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과 ETRI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건설 기술과 ICT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TRI가 보유한 ICT 기술 중에는 실리콘 유리로 컴퓨터 화면 역할을 수행하는 투명 스마트 창과 유비쿼터스 홈 오토메이션, 스마트 전력제어 시스템, 무인주차 영상관리, 원격제어기술, 태양전지 관리 기술 등 건설분야와 밀접한 기술들이 많이 있다.

특히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유비쿼터스 홈 오토메이션, 무인주차 영상 관리, 스마트 조명 등의 기술은 지금 바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대우건설은 시범적으로 ETRI에서 보유한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한 시큐어와이파이(Secure-Wifi) 장비를 대우건설 본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큐어와이파이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보안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선랜 지킴이’ 역할을 하는 장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국내외 종합설계시공(EPC) 사업과 주택·건축 사업에서 ETRI와 공동 과제를 발굴해 연구개발하고 라이센스를 공유하는 협력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국책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기술 신뢰도가 상승하고 향후 국내외 공사 수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