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스펙 초월 ‘열린채용’…신입사원 92명 선발
LX공사, 스펙 초월 ‘열린채용’…신입사원 92명 선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4.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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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 도입
학력, 전공, 나이, 성별제한, 서류전형 등 폐지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 LX공사)가 본사의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처음으로 92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LX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2014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공사 홈페이지(http://www.lx.or.kr)에 공고했다.

이로써 LX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가 시작된 2008년부터 7년 연속 신규직원 채용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채용 인원은 ▲사무직 7급(을) 9명 ▲기술직 7급(을) 65명(국가유공자 6명 포함) ▲ 보조직(고졸사원) 18명 등이다.

특히 LX공사는 이번 채용에서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스펙을 초월한 열린 채용방법인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도입했다.

이는 학력, 전공, 나이(만 59세 정년 초과자 제외), 성별 제한을 없애고 서류전형을 폐지해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 만들기’라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겠다는 LX공사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고졸 우수인력 선발을 위한 고졸자 전형은 현장업무 수행이 가능한 지적 자격 보유자로서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사의식 등을 평가하는 ‘한국사’ 등의 필기시험으로 진행된다.

LX공사는 이와 함께 전북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5%에서 10%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는 전북소재 학교 출신 응시자 중 합격자가 채용목표 비율에 미달할 경우 하한 성적(합격선 -3점) 범위에서 미달한 인원 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또, 사회적 약자층을 배려해 양성평등과 장애인 채용 목표제를 운영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지원자에게는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 창조와 국가공간정보의 허브기관으로 도약하는 공사의 미래를 주도할 인재 육성을 위해 공간정보 관련 자격(측량 및 지형 공간정보, 도시계획, 토목, 정보처리) 소지자에 대해 필기시험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형 일정은 원서접수(1~8일)와 필기시험(26일·전주 소재 학교 예정), 면접을 거쳐 5월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X공사 홈페이지 또는 인사부(063-906-5235~8)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표 사장은 “LX공사는 긴축 경영 환경에서도 공공기관으로서 청년고용의무를 적극적으로 준수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년 수준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면서 “신입사원이 국가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할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