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해외사업 전문인력 100명 양성
철도공단, 해외사업 전문인력 100명 양성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5.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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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철도건설시장 본격 진출 위한 준비작업 완료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해외철도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사업 수행을 전담할 핵심 전문인력 100명을 양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외사업 전문인력은 지난 2012년부터 공단에서 운영 중인 사내대학원 등을 통해 배출된 해외철도 전공 석·박사 59명과,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국제철도전문가 장기교육과정 등을 수료한 분야별 전문가 41명으로 구성된다.

철도공단은 국내 철도건설에 대한 투자가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을 기점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액 1611억원을 목표로 매년 해외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지난 2005년 중국 고속철도 감리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철도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건설사업 기술자문사업을 통해 올해 4월에는 약 63억원 규모의 마닐라 경전철 2호선 동부 연장구간에 대한 토목설계 및 시공감리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외국어 능력과 국제계약 등의 글로벌 역량의 부족으로, 철도건설의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해외에서 충분히 펼칠 수 없었던 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간의 이론교육이 아닌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장기간의 실무·사례와 외국어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