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건설 수주 7.9조원…전달보다 12.9% 감소
5월 국내건설 수주 7.9조원…전달보다 12.9% 감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7.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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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올해 5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가 전달인 4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93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달인 4월보다는 12.9% 감소한 반면, 지난해 5월보다는 7% 증가한 수치다.

공공공사 수주액은 3조1357억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25.8%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에서 도로교량 공사 및 조경, 치산치수 부문 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1.4% 늘었다.

고성죽계-마산진전1 국도건설공사, 영천시 완산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 등에 힘입었다.

공공공사 건축 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57%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장, 창고 등 작업용 건물 및 터미널, 문화회관,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물량이 늘었다.

주요 공사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 오산 세교종합복지관 건립 건축공사 등이 있다.

민간공사 수주액은 4조7997억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감소했다. 전달보다는 18.7% 줄었다.

이는 토목 공종에서 62.3% 큰 폭으로 수주가 감소한 탓이다. 항만과 상하수도 공사 수주는 소폭 올랐다. 반면 SOC(사회간접자본), 기계설치, 조경 부문 등에서 부진했다.

민간부문 건축공종은 신규주택, 상업용 물량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37.8% 늘었다.

하남미사지구 공동주택 건립공사, 현대백화점 천호점 증축공사와 같은 주택 및 상업용 물량이 증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수주실적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 탓으로 본다"며 "하반기에는 공공물량이 적고 대규모 신규주택 건설이 주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회복세로 반전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