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쟁력 신기술에 '주목']건축물 방수·녹화공법 등 3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
[미래의 경쟁력 신기술에 '주목']건축물 방수·녹화공법 등 3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7.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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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재 734건 신기술 지정 건설현장에 활용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국토교통부는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한 보 설치공법, 경질암반용 앵커공법, 방근·방수 녹화공법 등 새로 개발된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732호 신기술(프리스트레스 도입과 단부매립철물을 이용한 MPS보 설치공법)은 건축물 기둥과 연결되는 철근콘크리트 보의 균열과 붕괴 발생을 막기 위해 보 양끝 단부에 별도로 제작한 철물을 매립함으로써 기둥과의 접합을 용이하게 하고, 보에는 프리스트레스에 의한 인장강도를 증대시켜 균열을 방지하는 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하중에 의한 보의 균열 발생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둥의 간격을 10m에서 12~14m로 넓힐 수 있고 기존기술보다 약 14%의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어 향후 건축물 공사에서 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33호 신기술(“압축 코일스프링이 장착된 쐐기형 정착체를 이용한 연암이상 경질암반용 영구앵커공법”)은 사면안정 및 구조물을 지반에 고정시킬 수 있는 쐐기형 정착체를 활용해 그라우팅(시멘트, 골재 등과 물의 혼합물을 주입) 없이 인장력(잡아당길 때 발생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영구 앵커공법이다.

주변지반을 가압해 발생하는 마찰력과 지압력의 상승효과로 앵커체의 천공길이 및 구경 축소가 가능하며 그라우팅 작업이 필요 없으므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산사태와 비탈면 붕괴 등 재해에 대비한 긴급공사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734호 신기술(결정성 폴리머 개질 단층 복합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 녹화용 방근 방수 복합공법)은 건물 옥상 또는 지하주차장 상부에 녹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콘크리트 위에 방근과 방수 통합기능의 시트재(멤브레인 복합재)를 부착해 누수 및 식물의 뿌리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방근·방수 공법이다.

새로운 시트재 개발로 기존의 방수층 시공 후 방근층을 설치하는 2~3가지 시공 단계를 1단계로 축소해 기존기술보다 30% 시공시간과 60% 작업인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녹색기술로도 인증 받아 녹색도시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