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진건축사 대상' 김현진 건축사 '혼신지 집' 선정
올해 '신진건축사 대상' 김현진 건축사 '혼신지 집' 선정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8.19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중 시상식과 전시회 개최...공모전 참가시 가산점 부여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4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김현진 건축사(에스피엘케이 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로는 김현진 건축사(에스피엘케이 건축사 사무소)가 선정됐고,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윤태권 건축사와 노영자 건축사가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신진건축사 대상의 심사(위원장 인의식)는 대표 설계작품의 완성도, 건축사로서의 창조적 역량 및 건축주·시공자와의 소통 능력 등에 주안점으로 두고 이뤄졌다.

대상 수상자인 김현진 건축사(에스피엘케이 건축사사무소)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계는 물론 시공에 이르기까지 신진의 열정으로 최선을 다한 자세가 높이 평가 받았다.

김현진 건축사의 대표 작품인 ‘혼신지 집’은 연꽃으로 가득 찬 저수지(혼신지) 등 주변 자연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한 건축이다.

인근에서 생산되는 청석으로 담을 조성해 건축물과 대지를 연계했으며, 방문, 창호, 홈통 등에서 볼 수 있는 탁월한 세부 디자인은 건축사의 진지한 노력을 드러내는 데 손색이 없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윤태권 건축사(엔진포스 건축사사무소)의 경우, 대표 출품작에서 건축물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 깊은 인상을 줬다.

양평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의 기본요건에 충실하면서도 사용자의 생활양식을 충분히 고려해 다채로운 공간디자인을 구현했고, 케이팩토리는 색상·질감에서 탄소를 연상시키는 내외부 마감재를 사용해 탄소소재 제품 공장의 개성을 담아낸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색상 및 질감에서 탄소를 연상시키는 내외부 마감재를 사용해 건축주인 탄소소재 제품 공장의 개성을 충분히 담아냈으며, 건축물의 주요 위치에 회사 로고의 주조색인 붉은 색상을 적절히 강조한 점 등에서 건물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돋보였다.

이 밖에 김승욱(피에이치에이 건축사사무소)·박세희(지안 건축사사무소)·박성현(씨드아키텍 건축사사무소)·박현모(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현상훈(201 건축사사무소) 건축사는 우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을 수여하며, 11월 중 관련 시상식을 비롯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또 정부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정책·사업의 심의·자문위원으로 위촉되거나 작품집 제작, ‘신진건축사 설계·아이디어 공모전’ 참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