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콜롬비아 주택·도시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시행
LH, 콜롬비아 주택·도시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시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8.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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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까지 17일간 LH 사업지구 현장견학 등 실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콜롬비아공무원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과정(2차년도) 연수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콜롬비아에 한국의 도시, 주택 개발 경험을 전파하는 동시에 한국 도시개발 방식의 콜롬비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양국간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연수의 목표라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해부터 한국과 콜롬비아를 오가며 콜롬비아 국토, 도시, 주택 관련 중간관리급, 고위급, 실무급 공무원을 차례로 초청해 정책 수립 자문 등을 지원하는 연수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내년 콜롬비아 현지연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LH는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주택 및 도시개발 경험을 전파하고, 민간업체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경제발전 사례, ▲국토개발 정책 및 신도시 개발 절차, ▲주택정책 및 공공주택 공급 제도, ▲재원조달 및 사업화 기법 등을 강의하고 현장 견학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지구 현장견학은 콜롬비아 공무원들이 LH의 도시개발 및 주택건설 분야의 실무경험과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으로초청 연수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작년 현지연수에 참여한 콜롬비아 공무원이 한국의 공공임대주택, 상하수도 처리시설, 쓰레기 소각장 개발사례 등을 자국의 개발 정책에 참고하여 계획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 등 LH 연수 프로그램은 콜롬비아 정부의 개발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LH 관계자는 "3년간의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형성된 콜롬비아 정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간 사업 정보공유를 통해 협력사업을 발굴할 나갈 계획이"이라며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로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