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개통준비 '착착'
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개통준비 '착착'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9.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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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내년 3월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및 코레일과 함께 개통대비종합점검 등 본격적인 개통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우선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호남고속철도의 궤도, 전력선, 신호·통신시스템 등에 대한 공종별 단위시험을 완료했으며, 지난 8월까지 고속열차를 투입해 궤도와 열차 간 동적거동, 전차선 이선율, 전력 공급상태 등 성능과 품질을 확인했다.

9월에는 선로전환기 및 자동열차제어장치(ATC) 등 신호시스템에 대한 종합시험을 시행하고, 10월부터는 정읍~익산구간에서 시행중인 호남고속차량(22개 편성) 성능시험을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으로 확대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11월10일부터는 코레일과 함께 개통 시까지 고속열차를 시속 300㎞/h로 운행하면서 총 47종의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궤도․교량성능검증, 전력품질 및 연장급전시험, 전차선 귀선전류 및 고조파 확인, 차량진동특성시험, 외부소음시험 등 핵심 10개 항목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종합시험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부에서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외부 전문연구기관과 협회․학계․산업계를 망라한 '민관합동 종합안전점검반'을 구성해, 호남고속철도의 전반적인 시공품질에 대해 정밀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마무리 공사와 함께 공종별 시험, 외부전문가 점검, 종합시험운행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속철도의 우수한 품질 및 성능 확보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