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단순 도급 아닌 비즈니스형 사업으로 거듭나야”
“건설업, 단순 도급 아닌 비즈니스형 사업으로 거듭나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10.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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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CM의 신시장 창출 전략 설명회 개최
내수 건설시장 한계…돌파구로 해외북한 건설시장 관심가져야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는 23일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학계 및 정부투자기관 인사, CM사시공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M의 신시장 창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CM의 신시장 창출 전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건설업계가 적극적인 기업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우영 실장이 ‘창조경제형 건설산업 및 CM발전방향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실장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로 단순 건설사업이 아닌 비즈니스형 사업 추진으로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건설산업의 신시장 역할로 리뉴얼사업과 유지관리 사업을 통해 자산관리로 확대되는 유지관리시장이 새로운 일자리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광운대학교 유정호 교수가 ‘해외 CM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해외 CM기업들의 매출액 증가로 볼 때 해외 CM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국내 CM업체의 경우 직접적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건수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해외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 수립과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면서 CM제도 수출로 CM시범사업을 국내업체가 수주한 캄보디아 연구사업과 대상국 맞춤형 진출 기반구축 프로그램 실행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국토연구원 이상준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은 ‘통일에 따른 북한 건설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중단기에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컨소시엄 구성방안으로 장기적으로는 국내 민간사업자의 투자 및 외자유치 등을 통한 수요개발형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북한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범정부차원의 ‘북한개발 마스터 플랜’ 수립과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별도의 투자기금을 마련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CM의 새로운 영역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