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이사장에 이원익 前용산역세권개발 사장
전문조합 이사장에 이원익 前용산역세권개발 사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10.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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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총회 개최, 소액출자 대의원 확대 놓고 갈등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을 이끌 신임 이사장에 이원익 전 용산역세권개발 사장이 선임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30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전국의 대의원 1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총회를 열고 이종상 현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원익 전 용산역세권개발 사장을 선임하는 한편, 2015 사업연도 예산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구매총괄 상무이사, 품질경영본부장, 플랜트사업 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이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아울러, 수익 3134억원, 비용 3071억원으로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도록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 통과시키고, 소액출자 대의원 선출은 신홍균 조합 운영위원장에게 선출을 위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소액출자 대의원 선출과 관련해 다수출자 대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을 빚기도 했다.

박성근 영등포 대의원은 “내년도 조합 예산중 협회 지원금을 46억원 책정했다”면서 “협회 시도회장 등 간부들이 조합 운영위원회를 장악하면서 조합이 협회의 부속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 대의원은 “따라서 협회 간부는 운영위원과 겸직되어서는 안된다”며 “다수출자 대의원이 운영위원회를 이끄는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