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T, SG 협력으로 '에너지 新산업분야' 창조경제 선도
한전-KT, SG 협력으로 '에너지 新산업분야' 창조경제 선도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1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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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과 KT는 9일 오전 11시부터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에 관한 발표회’를 가졌다.

양 사는 지난 5월 14일 ‘전력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해외진출에 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SG협력 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에너지기업인 한전과 대표 ICT기업인 KT가 공동으로 전력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에너지 新산업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양 사는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시된 사업화 방안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전력에너지 기업과 ICT기업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만들고, 향후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한전과 KT는 한전에서 추진 중인 광주·전남권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CEO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혁신클러스터 정책과 연계한 전력과 ICT 융합 R&D협력을 선도하고 광주, 전남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도서지역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지역사회 공동발전을 선도함으로써 공공기관 지방이전 모범사례로 확립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양 사의 금번 발표회는 한전이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 한 후, 전력분야의 글로벌 나주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에너지밸리의 토대를 구축해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선도와 창조경제 기반의 동반성장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 황창규 회장은 “한전과의 4대 통신‧전력 융합사업을 중심으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해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조기 달성할 것”이며 “국가 에너지 아젠다 해결과 동시에 에너지 신(新)산업 육성에 앞장섬으로써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