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공기업 최초 ‘청백봉사상’ 제정
SH공사, 공기업 최초 ‘청백봉사상’ 제정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0.07.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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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친절한 직원 발굴...승급 특전 부여

SH공사(사장 유민근)는 13일 시민 등으로부터 청렴 결백하고 헌신 봉사하는 직원(3명 이내)을 추천받아 포상하고, 인사상 특전(호봉 승급)을 부여하는 ‘SH공사 청백봉사상 운영규정’을 공기업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SH청백봉사상’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전문가 4명과 내부 위원 3명으로 구성된 ‘SH공사 청백봉사상 심사위원회’가 선발할 계획이다.

후보자는 SH공사 실ㆍ본부장, 민원인, 관련업체 등이 추천할 수 있으며 공정성 있는 후보자 접수를 위해 자체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추천 받는다.

후보자의 청렴성을 직무범위 내에서 객관적으로 심사하되 공ㆍ사생활의 성실성과 평소 행동강령 이행 여부 등 생활태도까지 엄격하게 확인한다.

‘SH청백봉사상’은 대상 1명과 본상 2명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는 1호봉 승급 특전이 부여된다.

SH공사는 또 조직내 부패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지른 임·직원에 대해서는 조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업체로부터 업무편의 명목으로 100만원을 수수한 직원에 대해 해임조치하고 차상급자에 대해서도 관리감독 태만으로 직위해제후 문책 한 바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올해를 ‘부패제로 청렴 SH’ 원년으로 삼아 다각적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청렴 문화 정착 차원에서 더욱 다양한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